킹달러에대응하기위해유동성확보하기

다른 모든 조건이 그대로라면, 금리가 상승할 경우에 해당 통화의 매력은 투자자 입장에서 더욱 커지며, 결과적으로 환율이 상승하게 됩니다. 2022년에는 이러한 역학이 작용하여 미국달러가 기타 주요국 통화에 비해 다년 최고치까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달러는,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및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시기에 안전자산이라는 위상에 힘입어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달러 급등세의 시작은 비교적 미미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미국달러는 2021년 5월에 5년여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그 당시 시장은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당분간 제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상승함에 따라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자(미 연준은 결국 2021년 12월부터 이를 빠른 속도로 실행함), 달러는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올해에는 유로, 엔 및 파운드 대비 20년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확실히 어두운 글로벌 경제 전망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미국달러 강세는, 세계 최고의 기축통화로서 미국달러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는 미 연준의 정책 결정이 전 세계에 걸쳐 얼마나 광범위한 파장을 유발할 수 있는지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겠다는 미 연준의 확고한 의지로 인해 다른 국가들은 광범위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또한 미국의 수출이 타격을 받고 달러 기준으로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이익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달러의지배에따른왕관의무게

달러 강세는 세계의 기축통화라는 위상, 그리고 글로벌 원자재의 대부분 및 글로벌 무역의 상당부분에 대한 교환단위라는 기능에 기반한 것입니다. IMF가 수행한 한 연구는 전 세계 무역 거래의 40% 정도가 달러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추정합니다.[1]

에너지 및 음식료 원자재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해 악화되고 장기화된 공급 충격으로 인해 올해 이미 급등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달러 대비 통화가치가 하락한 국가들은 더욱 높은 금액의 청구서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국가들은 급증하고 있는 미국달러 표시 부채 상환금도 해결해야 합니다.

수많은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경우, 달러 대출 비용의 증가는 통화 약세에 따른 수출 증가의 혜택을 상쇄하고 있습니다.[2] 그리고 수많은 선진국의 수출기업들도 유리한 환율에 따른 경쟁우위를 완전히 누릴 수는 없는데, 이는 그들의 생산량이 에너지시장 혼란으로 인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끊임없이 상승한 무역가중 달러(평균)

Accessing liquidity to cope with King Dollar
출처: Bloomberg

이미지 출처:https://www.bloomberg.com/opinion/articles/2022-09-15/us-interest-rates-are-becoming-weapons-of-mass-economic-destruction#xj4y7vzkg

요약하자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해외 휴가를 즐기는 미국인을 제외하면 달러 강세, 또는 그 원동력인 금리 인상에 따른 분명한 승자는 거의 없습니다. 빠르게 상승하는 미국 금리는 지난 40년간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의 주요 기폭제 중 하나였으며, 현재 타국 중앙은행들이 통화를 방어하기 위해 자국 금리를 올려야만 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제에 대한 주요 위협요인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3]

투자자들은어떻게대응할수있을까요?

통화 헤징, 또는 고정 헤지 수단을 유지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며, 이는 초과성과를 위한 수단은 아닐지 모르지만 변동성 최소화에는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 일부 사람들은 달러가 오버슈팅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해외 자산에 대한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조성되었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이는 달러 표시 부채 상환 부담의 증가에 따른 리스크와 저울질해야 하지만).[4] 또한 밸류에이션도 고려해볼 중요한 지표입니다: 1990년 이후의 기타 사이클에 비해 지금은 가치주의 투자 가치가 더욱 높아졌습니다.[5]

긴축되고 있는 유동성 환경을 고려하면, 상기 전략을추구하는 일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증권담보 파이낸싱은, 자본 공급이 부족한 시기에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다른 지역 및 섹터로 다각화하거나 통화 헤지를 확보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자금조달원이 되어줍니다. 중요한 점은 핵심 보유종목들의 상승 잠재력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점이며, 이들은 이러한 보유종목들을 계속 보유하면서 유동성 환경이 개선된 후에 매도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달러는언제하락할수있을까요?

미국이 인플레이션이 잘 통제되고 있다고 판단하여 긴축 통화정책을 완화하면(적어도 2022년 말까지는 그 가능성을 배제함) 달러의 상승세가 잦아들 수 있습니다. 애틀랜타 연준 의장 Raphael Bostic은 12월까지 정책금리가 4% ~ 4.5% 사이에 도달하면 금리 인상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6] 미국의 인플레이션, 고용 및 기업활동이 유럽 및 아시아의 모든 주요국들에 비해 견조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달러가 하락하려면 이러한 갭도 축소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에너지 순수출국이기 때문에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세의 완화도 달러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7]

투자자들은 이러한 징후를 예의주시해야 하지만, 외환시장을 정확히 예측하려는 시도는 심지어 가장 경험이 풍부한 외환전문가의 입장에서도 헛된 노력인 경우가 많습니다. 유연한 자본 조달원을 활용함으로써 투자자들은 기민성을 유지하면서 달러의 등락에 따라 보유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할 수 있습니다.


[1] https://www.imf.org/en/Publications/WP/Issues/2020/07/17/Patterns-in-Invoicing-Currency-in-Global-Trade-49574-print-pdf.pdf

[2] https://www.economist.com/finance-and-economics/2022/09/08/why-the-dollar-is-strong-and-why-that-is-a-problem

[3] https://www.reuters.com/markets/europe/dollar-shock-threatens-global-economy-2022-09-30/

[4] https://www.morningstar.com/articles/1101202/whats-the-impact-of-the-strong-dollar-on-my-portfolio

[5] https://www.morningstar.com/articles/1101202/whats-the-impact-of-the-strong-dollar-on-my-portfolio

[6] https://www.marketwatch.com/story/feds-bostic-wants-to-pause-after-december-rate-hike-11665003566

[7] https://www.eia.gov/energyexplained/us-energy-facts/imports-and-exports.php